
[ 이름 ]
히토토세 로이 / 春夏秋冬 路依 / Hitotose Roi
[ 초고교급 바리스타 ] ★★★☆☆
- 바리스타란 커피 전문가로서 주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중점적으로 커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험과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숙련된 솜씨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초고교급 바리스타로서 그는 커피의 종류와 에스프레소, 품질, 종류, 로스팅 정보, 장비 관리, 라떼 아트 등에 대해 높은 수준의 지식을 지니고 있다. 커피를 맛보고 거기에 쓰인 원두의 종류, 로스팅 방법을 알아내는 것은 기본이고 직접 커피를 만드는 것 또한 매우 능숙하며 라떼 아트 실력도 뛰어나다.
- 좋아하는 디저트에 어울리는 커피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것이 커피를 공부하게 된 최초의 계기였다. 그 후로 유명한 바리스타가 있다는 카페들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 과정에서 어설프게나마 바리스타로서 필요한 공부 및 연습 또한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커피를 공부하고 약 1년이 되었을 때 국내 대회에 연습삼아 출전하는데, 다른 참가자들보다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우승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리스타 대회인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 나갈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였기 때문에 그렇게 WBC에도 일본 대표로 나가게 되었다. 그는 WBC에서도 경력이나 나이에 비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그 후 출전한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 (WLAC)에도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을 거둔다. 그런데 월드 체즈베-이브릭 챔피언십(WCIC)에서는 무려 우승을 하면서 의심할 여지 없는 초고교급으로서의 재능을 지닌 것으로 인정받게 되었는데 이게 18살 때의 일이다.
[ 나이 ]
18세
[ 성별 ]
남자
[ 키 / 몸무게 ]
182cm / 79kg
[ 생일 / 혈액형 ]
2월 14일 / Rh+B형
난 당신께 진실만을 말할 거예요, 항상.

[ 성격 ]
:: 늘 웃고 있는 예스맨. 말을 잘 듣고 본인에게 해가 되는 요청만 아니라면 시키는 것도 대부분 그대로 잘 따른다. 다만 곤란한 요청을 받는 경우에도 항상 웃고 있어서 진짜 좋아서 웃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예의상 웃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그래도 속마음이 어떤지와는 별개로 일단은 겉보기에는 딱 '강아지' 같다. 항상 꼬리를 즐겁게 흔들면서 말하는 것을 따르는.
:: 단순히 표정만 웃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웬만한 건 다 웃으며 넘기는 단순한 성격이기도 하다. 긍정적이라 해야 할지 신경을 잘 안 쓴다고 해야 할지. 그 중간의 애매한 어디엔가 있는 느낌. '에이 뭐 어때요' 하고 하하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모습을 그래서 종종 볼 수 있다.
:: 하지만 그럼에도 호불호는 생각보다 확실하다. 특히 '호'가 그 누구보다도 명확해서, 좋아하는 것을 보면 평소의 적당한 미소와 구분될 정도로 환하고 밝은 미소를 짓고는 한다. 그런만큼 좋아하는 것에 한해서는 남다른 집착을 보인다.
::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는 것이 기본적으로 몸에 배어 있다. 다만 그렇다 보니 본인의 주관을 뚜렷하게 표시하지 않고는 한다. 좋아하는 게 아주 확실하게 표정에 드러나면서도 말로는 잘 꺼내지 않는다. 가령 커피와 홍차 중 무엇을 마시겠냐고 물어보면 아무래도 바리스타인지라 커피를 더 선호할 텐데도 '둘 다 괜찮으니까 당신이 원하는 쪽으로 가죠.'라고 대답하는 식.
:: 스킨십에 거부감이 없다. 툭하면 포옹을 하고 악수를 한다. 다만 그 이상의 스킨십은 오히려 잘 못 한다. 특히 얼굴에 손이 닿거나,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은 아직 많이 어색한 듯. 머리를 쓰다듬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어색하게 여긴다. 손은 덥썩덥썩 잘 잡으면서 말이다.
::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며 호기심이 많다.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관찰하고는 하며 그 외에도 궁금한 것이 많아서 질문 또한 많이 던지고는 한다.
:: 의외로 득실을 따진다. 평소에 대부분 웃으며 넘기는 건 그게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어서이다.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나 남에게 맞춰주는 것 또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반대로 자신에게 해로울 것이라 판단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하거나 거부한다.
[ 기타사항 ]
:: WCIC는 정해진 룰보다는 바리스타가 얼마나 창의적으로 커피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는 대회로서, 여기에서 그는 에스프레소가 딸기파이의 향과 맛에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에스프레소 추출법을 선보임으로써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이 방법을 이용해 만든 에스프레소는 스스로 '러블리 에스프레소'라고 부른다.
:: 단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가령 파이라거나. 과일이 들어간 것을 특히 좋아하며 치즈나 크림이 많이 들어간 제과류 또한 좋아한다. 사탕보다는 초콜릿, 초콜릿보다는 케이크나 빵을 더 선호하는 식. 커피를 공부하기 시작하게 된 계기 또한 너무나 좋아하는 파이가 생겨서 그에 어울리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정도로 디저트류를 좋아한다.
:: 손재주가 좋다. 종이접기라거나, 간단한 공예에도 능하며 그 덕에 라떼 아트 또한 매우 예쁘게 잘 만든다. 카드를 주면 카드로 간단한 묘기나 마술을 보여주는 것 또한 가능하다. 손이 가느다랗고 섬세하며 빠르다.
:: 책을 읽는 것을 어려워한다. 약간의 난독증. 그리고 책을 보는 경우에는 아무리 관심이 많은 주제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고는 해서 책 한 권을 읽는 데에 굉장히 오래 걸린다. 본인은 이를 선천적 책 알레르기라고 표현하며 이 때문에 중학교도 들어가자마자 중퇴한 거라고 농담삼아 말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자신이 글을 쓰는 것은 꽤 좋아한다. 길고 복잡한 문장은 잘 쓰지 못하지만, 간결한 문체를 바탕으로 그날의 하루를 자신이 먹은 디저트와 그에 어울리는 커피를 바탕으로 기록한 일기를 나름 자랑스레 보여주고 다니고는 한다.
:: 그럼에도 동화책은 꽤 좋아한다. 과하게 문장이 긴 소설류의 경우 읽는 걸 어려워하지만 본래 이야기 자체는 재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길이도 적당하고 재미도 있는 동화책을 매우 좋아한다. 그 나이에 읽는 책이 동화책 뿐이냐는 핀잔도 들었다고. 동화책 속 삽화들이 예뻐서 좋아하기도 한다.
:: 중학교는 중퇴해서 혼자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는데 바리스타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17살부터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생활비 충당이 가능해져서 고등학교는 제대로 다녔다. 중학교를 중간에 나온 것은 학업에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했고, 불가피하게 돈을 벌어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중학교에 올라가며 부모님이 두 분 모두 돌아가시고부터 혼자 생활해야 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는 불법적인 루트를 이용해 구하고는 했다고. (신분증을 속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 키보가미네 학원에 들어오고부터는 여가 시간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다. 영화를 더 챙겨본다거나, 미술관에 가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다만 본인이 번 상금과 기관의 지원이 있음에도 이런 활동이 본인에게는 비싸게만 느껴져서 엄청 필사적으로 온갖 할인수단을 알아보고 활용한다고.
:: 사치는 일절 부리지 않고 오히려 구두쇠에 가까운 편이다. 생활이 힘들었던 시기의 영향도 있고 타고난 세심한 성격 탓도 있는 듯 하다.
:: 코와 혀가 예민한 편이다. 그 덕에 빠른 시간 내에 훌륭한 바리스타가 될 수 있었다. 바리스타가 되기로 결심하고 미각이나 후각을 발달시키는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도 본래 타고나기를 그랬다. 그래서 어떤 음식을 먹으면 대충 주재료가 무엇이 쓰였는지, 향을 맡으면 어떤 향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예전에 알던 친구들은 자신을 툭하면 '개코'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 커피향을 매우 좋아한다. 달콤한 향도 좋아한다. 그래서 향수도 직접 뿌리지는 않더라도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꽃도 좋아한다.
::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며 상식 또한 적은 편이지만 커피나 그와 관련된 부분의 지식이나 용어는 매우 잘 알고 있다. 또한 베이킹이나 제과에 관한 지식 또한 풍부하다. 그 외에도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머리에 담아두고 있는 듯.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일자무식.
:: 원래 '갑갑한 옷'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바리스타 공부를 시작하고부터는 항상 깔끔하게 입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셔츠 단추를 전부 채우는 건 절대 거부한다. 그것까지는 아직 견디기 힘들다고. (넥타이는 절대절대 사절이다.)
:: 안경은 패션용이라 알이 없다. 지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다나.
:: 디저트도 매우 좋아하고 먹는 것을 즐기고 폭식 또한 잘 하는데도 살이 잘 안 찐다. 평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일지도. 하지만 별도로 좋아하는 운동은 딱히 없다. 그냥 달리기를 남들보다 잘 하는 정도이다.
:: 겉보기와 달리 음식을 굉장히 게걸스레 먹는다. 더 천천히 먹으려고 딴에는 노력하는 건데도 툭하면 음식을 흡입해버리고 만다.
[ 소지품 & 스텟 ]
바스푼(재료 혼합용 스푼), 린넨(습관적으로 종종 허리에 끼우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에칭펜(라떼아트용), 주전자
힘 ★★★☆☆
민첩 ★★★★☆
지능 ★★☆☆☆
관찰 ★★★★☆
운 ★★☆☆☆
[ 선관 ]
:: 삶에 별 의욕도 목표도 없던 로이에게 삶의 목표를 만들어준 사람. 사실 그녀는 다른 모든 손님들에게 그러했듯이 그에게도 파이를 주었을 뿐이지만, 그 파이의 맛이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던 덕에 그는 '그녀 덕에 삶을 새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이다. 실제로 티티의 파이를 먹고 그녀의 파이에 가장 어울리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바리스타가 되었으며 그가 초고교급이 될 수 있던 결정적 계기인 '러블리 에스프레소'는 그녀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현재는 그녀의 모든 메뉴마다 가장 잘 어울릴 커피를 각각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 한마디로 티티의 열성적인 팬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고, 그녀를 모든 위험에서 지켜주고 싶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마치 기사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