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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하쿠노 코노하 / 白野 このは / Hakuno Konoha

 

[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 ] ★★★☆☆

모두는 귀여워질 수 있어! 또랑또랑 발랄한 목소리로 응원을 불어넣으며 상대방을 반짝반짝하게 변신시켜주는 이 소녀는 바로 초고교급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어릴 적 언니들이 화장하는 것을 자주 보았고, 동경을 품었다. 이후 자라면서 메이크업 센스를 익히며 여러 화장기술을 공부했고, 거기에 타고난 재능이 합쳐져 중학교 시절부터 여러 관련 업계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수분장, 극화장, 전통화장 등 다양한 메이크업 분야에 뛰어난 두각을 보이지만, 그녀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메이크업은 역시 귀엽고 깜찍한 느낌의 트렌디 메이크업. 흔히 ‘코모레비 메이크업’이라고 칭해지는 이 메이크업은 몇몇 마니아 계층에게 제일 인기있는 메이크업 중 하나이다.

[ 나이 ]

17세

[ 성별 ]

남자

[ 키 / 몸무게 ] 

167cm / 49kg

[ 생일 / 혈액형 ]

12월 14일 / Rh+A형

귀여워지고 싶어…!

[ 성격 ]

:: 반짝반짝? 말라비틀어진 낙엽 따위에 그런 반짝임이 어디 있나요.

화장을 지우면 나타나는 초라한 모습. 따라서 같이 나타나오는 것은 소심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린 소년. ‘이런 나는 귀엽지 않아. 귀엽지 않으면 난 사랑받을 수 없어.’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잔뜩이다.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올곧은 눈은 온데간데없이 한껏 움츠려든 목소리와 이리저리 눈치만 살피는 눈동자. 그나마도 고개를 푸욱 숙여 땅만 향하고 있다. 말 많은 코모레비 때와는 크게 대비되는 모습. 더듬더듬 겨우 죄송하다는 말을 내뱉고는 이내 울먹인다. 답답한 성격.

그럼에도 여전히 상냥하다. 이제는 먼저 다가설 용기는 없지만 그럼에도, 이런 자신이라도, 괜찮다면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동시에 이런 자신이라도 사랑을 받고 싶다.

[ 기타사항 ]

:: 코노하는 아버지가 밖에서 만들어 온 아이. 딸만 있는 보수적인 집안에는 대를 이을 아들이 필요하다. 이젠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엄마와 헤어져서 홀로 들어온 집안은, 어린 코노하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아버지, 어머니, 누나들. 바로 웃터울인 누나도 ‘귀엽다, 귀엽다’소리를 들으며 자랄 때, 코노하는 구석에서 수많은 조롱을 들어야만 했다. “못난이, 못난이. 못난이 쿠치바(くちば, 썩은낙엽)~”

:: 주변에서 들려오는 웃음 섞인 놀림. 아무도 코노하와 놀아주지 않았다. 아무도 코노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이 노랫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코노하는 울며 생각했다. ‘귀여워지고 싶어, 귀여워지고 싶어!’ 그러면 누나들이 나와 놀아주겠지? 아버님도 양어머님도 날 봐주겠지? 모두가 날 보며 좋아라 해주겠지?

:: 그런 코노하가 누나들의 어깨너머로 화장을 배우고 시작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처음으로 자신을 그럴싸하게 꾸민 날. 코노하는 기뻤다. 조금 귀여워진 것 만으로도 자신감이 피어올랐다. 화장은 코노하가 좋아하는 일이라던가, 단순한 직업이 아니었다. 필사적으로 갈구한 구원이었다.

[ 기타사항 ]

1. 마르고 왜소한 체형. 화장을 하기 전의 외모 역시 인상이 좋지 않다. 그런 자신의 외형적 콤플렉스가 심해 메이크업이 지워지면 자신감이 사라진다. 아니, 화장으로 자신감을 만들어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

2. 외모 콤플렉스가 심하다. 히스테리적이지는 않지만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류.

3.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또 동경하고 있다.

4. 회장을 좋아하느냐 물어본다면 좋아한다기보다는 필요한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밥을 먹기 위해 입이 필요하고, 숨을 쉬기 위해 코가 필요하듯이, 자신이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화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다.

5. 오랫동안 자신을 위로해준 시는, 외로운 지난 나날을 달래주었던 소중한 친구다.

6. 얼굴의 흉터는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있었던 것.

7. 타인 모두에게 존댓말을 쓴다. 자신에 대한 호칭은 여전히 와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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