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apter 3.5
한창 떠들석하게 이야기하던 도중,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다는 초고교급 바리스타, 로이의 말에 따라
로이의 기술로 어느 한 아이의 개인실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사람은....
마치 잠자듯이 죽어있는, [ 초고교급 슬리핑 딜리버리 ] 시와스 스카이였다.
그는 '백혈병' 이라는 병에 걸려, 안그래도 아픈 몸인데 팔이 절단되고, 절망병까지 걸리며 연속으로
몸이 쉴 시간이 없었다. 설상가상, 제 3장 재판이 끝난 뒤 말한 모노쟝아의 '가짜 백신약'을 복용하게 된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피를 흘리고 있는 [ 초고교급 매드 사이언티스트 ] 아리야스 마호가 있었다.
그녀는 두번째 약 복용자이자, 절망병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였다.
스카이에 대한 병을 고치기위해 약을 개발하다가 우연히 스카이가 절망병에 걸렸단것까지 알게되고,
피곤해서 났던 피나, 나른한 자신의 몸은 그저 자신이 무리해서 생긴걸로만 알고있었다.
하지만 운나쁘게도 그녀 역시 절망병 환자.
마호의 힘으론 더 이상 약을 개발할 수 없었을 뿐더러, 절망병이 '전염병'임을 알고있는 상태로 스카이의 시체를 봤으니ㅡ,
자신만 죽으면 절망병이 없어질거라는 확신과,
더 이상 누군가가 병로 죽는걸 보기 싫은 마음으로 피안화 독초로 약을 만들어 마셔서 자살 하고 만다.
스카이의 죽음은 정말로 예상되어 있던 죽음일까?
어쩌면, 고칠수 있지 않았을까?
마호 역시 정말로 절망병이 전염병이였을까?
어쩌면 그녀의 죽음이 헛되어 죽은게 아닐까?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